기도를 계속하고 (골 4:2-6)

지난, 주에 10일 작정 기도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쳐졌습니다. 우리가 왜 10일 동안 기도에 힘쓴 줄 아십니까?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의 한 가지를 말하라고 한다면 “밀알교인들이여 기도에 힘씁시다.” 이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기도를 해야 된다는 것은 알지만 잘 안되잖아요. 그래서 기도의 동기와 능력과 또한 기도의 습관을 체험케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주님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기도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축원합니다.

 1.기도에 힘을 써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1절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기도를 계속하라는 말은 기도에 힘을 쓰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에게 쓰는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간절히 권면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도 바울의 말이 아니라 사도 바울 안에 거하시는 주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날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마 26:40-41)말씀하셨는데, 바로 그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골로새 교회만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기도를 계속하라=기도에 힘쓰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교훈이 많이 있지만 거듭 거듭해서 강조하신 말씀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기도는 구원받은 확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는 아버지의 자녀로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기도의 언어가 아버지를 부름으로 시작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 이미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구원받은 확증이며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버지를 믿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곧 신앙고백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다면 아버지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2.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되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고 슬픈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고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신 사람답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마음에 거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 어떤 상황이든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려움이 해결되어야 감사하게 된다면 욥이나 요셉, 다윗은 감사할 수도 기도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형편인데도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주께서 함께 하심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시는 사람의 기도입니다.

 3. 합심해서 기도를 해야 합니다.

3절...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하여 주십시오. 여기서 기도하되, 혼자만 기도하지 말고 함께 기도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골로새 교회는 영적으로 연약한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많은 것으로 가르치고 권면해야 했습니다. 그런 골로새 교인들이 무슨 힘이 된다고 기도 부탁을 한 것입니까? 혼자 하는 기도와 함께 하는 기도의 역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18장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주님은 혼자 기도하는 것과 두세 사람이라도 함께 기도하는 것이 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다릅니다.

4. 전도의 문이 열리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골로새 교회에 기도를 부탁하는 사도 바울에게서 배워야할 기도의 교훈이 또 있습니다.

그것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필요를 위하여 기도해 달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억울하게 감옥에 있습니다. 그러니 속히 석방이 되도록 기도 부탁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그는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전도 때문에 감옥에 갇혔다고 믿은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부르심의 목적이 무엇인지 깨닫고 기도에 힘씀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밀알가족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