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기둥이 되자 (계3:7-14)

오늘 본문에서 기둥이 되게 한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그 의미는 하늘나라에서나 세상의 교회에서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요긴한 사람이 되게 하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또 성전에 기둥이 된다고 하는 말은 하나님 앞을 떠나지 아니하고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임마누엘의 축복을 해 주시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성전의 기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교회기둥은 자기부정을 세워집니다.

기둥은 죽은 나무라야 합니다. 베임을 당해야 합니다. 나무가 아무리 튼튼하고 좋은 나무라 할지라도 서 있는 나무로는 기둥을 세울 수 없습니다. 베임을 당하고 죽어야 합니다. 나무와 돌이 큰 집의 큰 기둥이 되려면 반드시 베임을 당하여야만 합니다. 나무가 기둥이 되려면 나무가 태어난 땅과 뿌리에서 베임을 당하는 것처럼 자신의 전통과 습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세속의 관계를 절단해야 합니다. 자기를 부정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마16:24) 하나님의 집 일꾼은 세상 정욕의 뿌리에서 베임을 당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며 배를 하나님 삼고, 부끄러움을 영광으로 삼고, 땅의 일만 생각하던 것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나무가 죽는 원리는 영원히 살기 위해 죽는 것입니다. 

둘째, 교회기둥은 하나님 말씀으로 견고하여야 합니다.

기둥으로 쓸 나무는 목질(내용)이 비지 않고 알차야 합니다. 무른 나무나 약한 나무는 압력에 견디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계 3:8) (계3:10)”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연단된 나무가 견고하듯이 말씀으로 연단된 신자는 견고합니다. 행20: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우리 밀알가족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된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교회기둥은 곧아야 합니다.

성전의 기둥은 곧아야 합니다. 집은 짓는데 꾸불꾸불하게 삐뚤어 진 나무는 재목으로 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일꾼도 삐뚤어진 사람은 쓸 수가 없습니다. 거짓과 부정적인 사람은 쓸 수가 없습니다.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하여 자신을 가리켜 거룩하고 진실하신 이라고 하셨습니다.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 내 말을 지켰다. 이는 정직하고 진실하여 성전기둥이 되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기둥이 될 사람은 무엇보다도 정직하고 진실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핍박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 사람처럼 살지 아니하고 곧고 바르게살기 때문이었습니다. 진리를 위하여 목숨도 아끼지 아니하는 곧은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