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을 만납시다 (눅24:28-35) 

  오늘 본문에는 부활의 주님을 보지 못하고 실의와 좌절 가운데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는 두 사람을 봅니다. 그들의 인생은 지금 실의와 좌절에 잠긴 내리막길입니다. 삶의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모습입니다. 쉽게 말하면 사명을 저버리고 은혜를 저버리고 세상 길, 자기 길로 가는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이 두 사람이 다시 희망을 찾아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실의와 좌절에 빠졌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완전히 새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절망의 무거운 발걸음으로 엠마오로 내려가던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찾고 힘차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첫째로, 눈이 열려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려면 먼저 눈이 열려야 합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사람은 처음에는 눈이 가리어져 있었습니다(16절). 그런데 주님께서 떡을 가지고 감사의 기도를 하시고, 떡을 나누어 줄 때에 눈이 밝아졌습니다. 우리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려면 먼저 내 눈을 가리 우고 있는 비늘을 벗겨야 합니다. 내 눈의 비늘을 벗기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주님과 함께 음식을 먹을 때에 눈이 밝아졌습니다. 주님과의 깊은 영적 교제가 있는 성도는 육신의 비늘을 벗을 수 있습니다. 비늘을 벗는 다른 방법은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또한 비늘을 벗는 방법은 베풀며 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감사 기도를 하시고 떼어서 나눠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베풀고 나눌 때 우리는 육신의 정욕에서 자유 해 집니다.

  둘째로, 말씀이 열려져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려면 말씀의 문이 열려야 합니다. 본문 32절을 보면“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말씀의 문이 활짝 열렸을 때에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이요 불입니다. 오늘도 말씀을 듣는 가운데 여러분의 마음이 뜨거워져서 이런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로, 행동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려면 말씀 앞에 반응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동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소리에 불과합니다. 말씀은 감동으로 끝나면 소용이 없습니다.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본문 33 이하를 보면 이 두 사람의 행동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말씀의 문이 열리고, 마음이 뜨거워졌을 때에 그들은 즉시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곧 그 때로” 라는 단어입니다. 그 때는 어두운 밤중입니다. 이들은 엠마오에 도착했을 때 이미 너무 늦어서 예수님께서 더 가실 수 없다고 함께 유숙하지고 간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서 그 밤을 그곳 엠마오에서 머물러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다시 그 밤에 달려간 곳은 그들이 등을 돌리고 떠나온 곳 예루살렘이었습니다. 엠마오로 가는 길은 인생의 내리막길이요 절망과 좌절의 길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주님을 만났을 때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부활의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은 승리의 길입니다. 희망의 길입니다. 축복의 길입니다. 이 시간 부활의 주님을 만나 다시 새로운 소망을 품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부활의 주님과 함께 다시 한 번 내일의 꿈을 꾸며,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