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의 의미와 교훈 요약(막11:1-10)
오늘은 2025년 부활절을 앞둔 일주일 전, 종려주일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겸손한 모습으로 입성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당시 메시아로 개선하는 왕처럼 오심을 환영하는 뜻으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다 해서 종려주일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의 의미와 교훈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첫 번째로 제자들의 순종입니다.(2-4절)
2절을 보면 제자들은 주님이 시키시는 대로 그대로 순종했다는 사실입니다. 맞은편 마을에 가서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 한마리가 매여 있을 터이니 그것을 풀어오라고 명하실 때 제자들은 결과가 어떻게 될지 염려하지 않고 말씀대로 순종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이 자신의 지식과 상식과 전통과는 상관없이 예수님의 말씀이기에 순종했습니다. 우리들 또한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명령, 말씀이라면 기쁨으로 순종하는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2. 두 번 째 로 나귀 주인의 신앙입니다.(5-6절)
제자들이 무조건 주님이 쓰시겠다고 하여 나귀 새끼를 풀어 끌고 갈 때 5절을 보면 그 나귀 주인은 아무런 조건도 제시하지 않고 주님이 그렇게 쓰시도록 허락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 나귀 주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주님으로부터 인정받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입니다. 우리 또한 예수님이 주님의 일을 위하여 나를 들어 쓰시겠다 하실 때 하나님의 섭리, 뜻으로 받아들이며 기꺼이 순종하는 귀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3. 예루살렘의 거민들의 반응입니다.(7-10절)
7절을 보면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대로 나귀를 끌어오자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다 폈으며, 다른 사람들은 들에서 종려나무 가지들을 꺾어다가 길에다 깔았습니다. 이는 지극한 존경과 헌신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본문에서 중요한 사실은 제자들이 순종하여 나귀를 끌고 왔고 다음에 자신들이 먼저 겉옷을 벗어 깔고 그 위에 예수님 타시라고 하는 모습을 보더니 무리들도 감동을 받아 무리들도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 길에다가 깔았습니다. 이는 성령의 역사에 감동된 모습입니다. 이것을 영적 전염병이라 합니다. 먼저 믿은 우리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따라합니다. 성령의 감동에 순종하여 본을 보이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4.그러면 예수님께서 입성하실 때 나귀 새끼를 타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님이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심은 바로 겸손과 평화의 왕으로 오셨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또한 슥9:9을 보면 “도성 시온아, 크게 기뻐하여라 도성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네 왕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공의로우신 왕 구원을 베푸시는 왕이시다. 그는 온순하셔서 나귀 곧 새끼인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는 말씀의 성취라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5. 그러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십자가의 고난 죽으심을 통해 하나님의 뜻, 모든 사람이 구원받게 하시고자 하시는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첫째 십자가에서 죄인 된 나를 발견해야 합니다. 죄의 저주와 심판으로 십자가의 모진 고통과 대가를 치르고 사망으로 끝나버릴 자신을, 영원히 지옥 형벌을 다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본래 모습입니다. 십자가를 볼 때, 나를 볼 수 있습니다. 나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또한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십자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십자가위에서 베푸신 사랑은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을 사랑하신 사랑이며, 사람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죄의 운명으로부터 건지신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깨닫고 오늘 2025년 종려주일을 맞이하여 제자들과 같이 주님 말씀하시는 대로, 말씀하신 곳에 서서 순종하시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