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요약(막9:28-29)

오늘 우리가 읽는 본문에는 ‘벙어리 귀신 들린 아이’가 나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내용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이 아이는 무엇 때문에 귀신이 들렸는지는 모르지만, 어린 시절부터 망가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움이 필요한 이 아이를 앞에 놓고 아무도 도울 수 없다.’는 점입니다. 본문을 보십시다! 도움이 필요한 이 아이를 앞에 놓고 아무도 도울 수 없습니다.

① 먼저 이 아이 곁에는 많은 사람들과 서기관들이 서 있습니다. 서기관들은 지식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말은 청산유수처럼 논리 정연하게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으며 못할 것이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보십시오! ‘변론은 있었지만, 구원은, 고침은, 변화는 없습니다.

② 또 이 귀신들린 아이의 주위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지만 그 강한 귀신들린 아이에게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③ 그리고 이 귀신들린 아이의 곁에는 그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22절을 보면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이 아버지는 ‘저 아이’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했습니다.

이 아버지는 자식과 자신을 동일 시 시킵니다. 자식의 일을 내일처럼 여기고, 망가진 자식의 삶과 아픔을 내 삶과 아픔처럼 여기고, 끌어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아버지의 부정으로도 자식을 변화시키거나 고칠 수는 없었습니다. 여러분이여! 이것이 우리 인간들의 형편이고 한계입니다. 그런데 오직 한 분 예수님만이 그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만이 그 아이를 고치셨습니다. 변화시켰습니다.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이 예배를 드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을 믿지 못하니까?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 이렇게 간청합니다.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너희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할 수 있는가? ‘믿음의 기도로!’ 29절 “......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기도 없이는 그 어떤 것으로도, 그 어떤 방법으로도, 나 자신의 변화, 가정의 변화, 직장의 변화, 교회의 변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기도의 능력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1) 기도는 우리 자신을 알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참 놀라운 것은 기도를 하면 자신의 죄 됨, 자신의 연역함, 자신의 추악함, 자신의 이기심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2) 기도는 유혹을 이기고 승리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코 뀐 송아지처럼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끌려갑니다. 그 때 그 유혹을 이기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런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사람을 돕는 길은 무엇입니까? 기도 밖에는 없습니다.

3) 기도는 우리가 하는 일에 하나님의 능력을 충만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하고 있는 개인적인 일, 자녀 양육, 아무튼 그 어떤 일에든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시길 원하십니까? 그러면 기도하십시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라고 묻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사랑하는 밀알가족들이여! 기도함으로 기도의 수많은 능력을 체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