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과 기쁨 요약(눅2:15-20)

오늘이 대림절 세 번 째 주일입니다. 세 번째 주일의 불은 분홍색의 초를 켜는데 목자들의 초, 기쁨을 의미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제목을 성탄과 기쁨이라는 제목으로 예수님 당시 서민들이었던 목자들의 성탄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2000년 전 당시에는 목자들은 하층 계급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번 양들을 몰고 집을 떠나면 양들에게 좋은 풀을 먹이기 위해 몇 달 동안 집에 돌아가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여유와 한가로움, 그리고 낭만과는 관계가 없는, 어떻게 보면 전쟁과 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양들을 지키고 있는 그들에게 주의 영광의 빛이 비추이며 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10절과 11절입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천사를 통해서 목자들에게 구세주 탄생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목자들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첫째로, 목자들은 말씀을 들었을 때 그 말씀을 믿었습니다.

목자들은 천사의 성탄 메시지를 들었을 때 곧장 베들레헴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천사들이 그들에게 알리신 대로 “이루어진 일”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천사가 전하여 준 메시아 탄생소식은 이들에게는 별 상관이 없는 황당한 소식일 수 있습니다. 먹고 살기 바쁜 세상, 삶에 지쳐 피곤해있는 목자들에게 ‘메시아’가 탄생하였다? 그들의 피부에 잘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반신반의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자들의 반응은 놀랍게도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믿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메시야를 찾아서 경배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받을 때, 언제나 절대적인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이 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목자들은 말씀을 따라서 행했습니다.

약1:26 말씀과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말씀을 들었으면,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말씀을 믿었으면, 말씀을 따라서 행해야 합니다. 목자들은 말씀을 듣고, 말씀을 믿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말씀을 따라서 행했습니다. 사랑하는 밀알가족들이여! '믿음은 행동'이라는 것이 따라옵니다. 그러므로 믿는다고 하면서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죽은 믿음이요, 귀신의 믿음임을 기억하십시오. 믿는다고 하면서도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바리새인의 믿음임을 기억하십시오.

셋째로, 목자들은 말씀을 전파했습니다.

천사는 목자들에게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목자들만 듣고서 그들만 기뻐하라는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 말씀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곧 복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목자들은 자기들이 받은 말씀을 널리 전파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성탄을 믿습니까? 기쁨으로 맞이한 뿐만 아니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넷째, 목자들은 생활에 충실했습니다.

눅2: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 가니라.”그들은 어디로 돌아갔습니까? 그들의 일터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의 양 떼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삶의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서, 그들의 일상생활에 더욱 충실했습니다. 사랑하는 밀알가족들이여! 금 번 성탄이 목자들과 같이 기쁨의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