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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2월19일) 은혜를 나누고파 프랑스에서 소식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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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현선교사
이정현선교사
작성일 11-02-22 07:08 조회 5,925 댓글 3
 
먼저 은혜 나누기에 앞서 일산 밀알 교회의 기도의 힘이 얼마나 큰지..
이곳에서 절감하고 있어요.
지난주에 저는 열병으로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꿈에 홍영수 목사님께서 찾아오셨어요.
그 뒤 홍순정 집사님께서 오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는 기도하는 일산 밀알 교회 성도님들이 보였어요.
새벽에 일어나서는 주님께서 얼마나 울면서 회개했는지 몰라요.
혼자서 괴롭다고..끙끙거렸던 저를 위로해주셨죠.
'너와 프랑스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가 있다.'
특별한 교회임을 확신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 후 저는 열병이 나았구요 몸살에서도 해방되었습니다.
놀랍게 일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귀한 사랑과 격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지난 토요일 있었던 학생의 밤 은혜를 나눌께요.


"당신은 과연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이십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눅9:1-7

"학생의 밤"이 바로 있기 하루 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함께 준비하는 지체 중 한 명이 갑작스런 제안을 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디모데 훈련이 끝난 후 하나님께서 토요일 있게 될 학생의 밤에 대해 강한 부담감을 주셨답니다.
특별히 직접적으로 복음을 선포할 것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안지일 선교사님의 부재로 모임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에 관련 영상을 보고 마무리를 짓는 것으로 회의때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이제껏 진행해왔던 학생의 밤은 교제와 나눔에 더 집중했으며, 학생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데 목적을 두었었습니다. 

그런데...직접적인 복음 제시라...그것도 안지일 선교사님도 계시지 않고, 현지인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함께 마음 다해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그리고 그대로 순종하겠노라 함께 간구했습니다.
그리고는 각자 주시는 마음과 생각,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영혼들에게...어쩌면 평생 한번 교회에 발을 딛게 될 그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당신의 살아있는 말씀이 선포되길 원하셨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너희는 말씀을 전파하라.
분봉 왕 헤롯이 되어지는 일들을 듣고 심히 당황하여 핍박할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그 자리에 모인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일찍 모여 1시간 반 정도 함께 중보 기도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세부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성령께서 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5시까지 음식을 준비하고 영혼을 환대할 준비를 했습니다.
서서히 친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죠.
시끌벅쩍....
세상에! 조그만 공간에 30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각자 소개하며 아이스 브레이크를 한 후 가스 도구를 동반해 즉석해서 떡복이와 야채전을 해서 함께 먹었습니다.
그 광경을 본 어떤 프랑스 친구는 놀랍다고...여긴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이냐고..질문하기도 했습니다.

하하 호호! 낄낄 깔깔!
지나가던 외국 친구들도 보고 들어왔습니다.
학교에 붙여진 포스터를 보고 찾아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환상의 밤이었습니다.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나서는 정리한 후 본격적인 그룹 토의 시간에 들어갔습니다.

주제는 "드라마"였습니다.
인생 가운데 가장 기뻤던 일, 가장 슬펐던 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교회 나온지 얼마 안된 중국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고백이 우리를 더 가슴 쨘하게 만들었죠.
"나는 가장 기뻤을 때가 프랑스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거야.."
어떤 친구는 꺼내기 부끄러운 자신의 가정사를 얘기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얻기도 했습니다.
진지하고 솔직하게 각 그룹별로 이야기가 오가는데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죠.
그 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한 지체가 나가서 복음을 제시했습니다.
프랑스 현지인들 앞에서 한국인이 더듬거리며 우리 인생의 진정한 작가이신 하나님을 소개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우리는 영의 안테나를 켜고 계속 마음으로 중보했습니다.
처음엔 굳어진 표정으로 듣던 친구들 앞에서 주눅이 들었죠.
그러나 심각한 분위기로 치달을 뻔 했던 그때, 그 지체의 실수로 인해 오히려 상황은 반전되었습니다.

어느덧 초청받은 친구들은 진지하게 그 자매를 경청하고 있었고 그들은 자연스럽게 능력의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날 처음 만난 친구들인데도 깊게 느껴지는 친밀함이란..

모두가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날 왔던 친구 중 한 명은 다음날 주일에 교회에서 함께 예배했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100% 만족했다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움직여서 진행했던 사람들은 6명에 불과했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각자 있어야할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며,

눈빛만 봐도 통하는...그야말로 환상의 팀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쁨으로 영혼을 섬기는 지제들이 자랑스러웠고,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통해 기이한 드라마를 아름답게 그려 나가게 하신 주님께 너무나도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후에 어떻게 그 친구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까 고민하며 귀한 밤을 마무리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세요.

-학생의 밤에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사후 관리를 위해.

-이를 통해 프랑스 청년 사역이 확장될 수 있도록.

 

"과연 당신은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이십니다"

승리의 소식을 들고 또 찾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강건하세요^^
석장로
석장로

주님안에서 우린 모두가 하나인데 젊은 아가씨가 수고하는걸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그건 당신의 달란트로 감사하시길 바라며, 뒤에서 박수하는 사람이 많이 많이 있어지기를 기도할게요.  석건차

순종
순종

선교사님 홧팅  항상 힘이나네요
기도할께요

순종
순종

힘들때마다 이글을 읽었어요  저희교회도 두날개 양육시스템이 한창이구요
열린모임에 초청되어진 사람들이 대예배에 참석!
그기분 알아요,, 전도는 하나님이 하신는 것 ㅋㅋ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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