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일산 밀알 교회 가족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기도와 동역으로 이곳에서의 한 달 무사히 마감합니다.^^
뜨거운 예배와 열정의 기도가 살아있는 밀알 식구들의 동역에 깊은 감사드려요..
또한,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소식 전해드립니다.
"예수님은 한번 시작한 일은 끝가지 완수하시는 알파요 오메가이심을 믿어야 한다.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칠 생각은 아예 접으라. 시작할 때의 그 마음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라. 그 길을 가는 동안 성령님을 제 1순위로 받들어 모셔야 한다. 염려하지 말라. 당신이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이 계신다. 우리 주님이 나타나실 그날까지 당신이 끝까지 인내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라."
찰스 스펄전의 글 중 일부분입니다. 지난 한달 간, 프랑스에서의 삶을 감사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은 또한, 여전히 인내로 소망하며 지낼 수 있는 것은 알파와 오메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적인 인도하심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며 연약한 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감사와 기쁨의 소식을 전합니다.
진귀한 보물, 유럽 디모데!
지난 10월 28-30일 2박 3일간 독일에서 있었던 유럽 디모데 수련회는 은혜로 잘 끝났습니다. 독일 3명, 프랑스 3명, 총 6명의 지체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인터넷 '스카이프'에서 제자로 세워지고 있답니다. 하나님을 갈망하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제자삼는 일에 투신한 이들은 유럽을 복음으로 진화시킬 믿음의 전사들입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인터넷으로만 훈련받는 이들에게 얼굴을 대한 만남은 오아시스와도 같았습니다. 20여 시간의 장시간 여행 동안 하나님께서 운전대를 붙잡아 주신 덕에 독일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기도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훈련받는 디모데들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복음에 뿌리박힌 삶을 살아가는 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새로운 보금자리! 시냇가에 심은 나무되게 하소서.
할렐루야! 새로운 거처가 잘 마련되었습니다. 함께한 기도에 주님께서 응답해주셨어요. 프랑스에서 겨울에 집찾기는 하늘에 별 따기랍니다. 외국인, 특히 아시아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는 이곳 프랑스에서 저는 가장 최악의 세입자였던 것이죠. 더군다나 프랑스 최저 임금자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월급자이기 때문에 조건에 걸리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까다로운 서류 절차에서 한 차례 좌절을 겪었지만, 결국 주님께서 예비하신 아파트를 얻게 되었답니다. 새로운 공동체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단숨에 집을 허락하지 않으신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했어요. 작은 찬양의 소리가 리옹 골목길 곳곳에서 어느새 기도의 곡조가 되어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삶의 호흡마다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고, 이 땅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중보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명확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12월 2일에 대대적인 이사를 하게 됩니다. 이사 준비와 이사하는 과정, 그 후에 정착할 때가지 모든 여정을 주님께 의탁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단지 안락함을 누리기 위한 거처가 아니라 예수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공동체로 새롭게 세워지는 곳입니다. 함께하는 두 명의 자매와 제가 성령으로 연합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뤄드리는 공동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WHY NOW? WHY EUROPE?
올해도 어김없이 '유럽의 Triangle' 영국, 독일, 프랑스 연합으로 독일에서 GNG 유럽집회가 열립니다. 개인적으로 이 집회는 저에게 특별합니다. 2002년 맹목적으로 유학길에 오른 저에게 평생 목숨 걸 사명을 발견하게 해 주었고, 유럽과 불어권 지역 선교사로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든 불쏘시개였기 때문입니다. 8년이 지나 선교사로 이 집회를 섬기게 된 것은 감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향방 없이 달려가는 유럽의 젊은이들이 말씀에 목말라 신음하고 있습니다. 비전을 상실해 버린 무수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복음에 굶주려 영적 기아가 되었습니다. "왜 지금인가? 왜 유럽인가?"란 주제로 12월 27-31일, 4박 5일간 독일에서 진행됩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선교사들과 리더들, 디모데 훈련생들이 릴레이 금식 기도를 시작으로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집회인 만큼 매년마다 영적 전투를 치열하게 치르는 캠프이기도 합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통치와 성령님의 역사,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강력하게 임하는 집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자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세 차례(12월 8, 11, 15일) 가질 예정입니다. 참가비랑 교통비를 포함해 일인 약 200유로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그럼에도 무너진 성벽을 세울 자들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여 움직이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속출할 것을 믿습니다. 이 위대한 사건에 동참해주십시오. 당신의 기도와 물질의 동역이 유럽을 살리고 나아가 열방을 세울 것입니다. GNG 유럽 집회를 통해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이 변하여 샘물이 되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다.
지난 달 프랑스에 도착하여 일주일이 지난 후에 태중에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9주째 접어들었습니다. 처음엔 마음에 큰 부담이 있었습니다. 낯선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고, 정착해야할 시기에 여러 가지 제한되는 상황들이 저를 어렵게 했죠. 그러나 저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힘을 얻었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난 지금 충전 중이야" 자족했던 저의 생각이 뒤집혔습니다. "난 지금 방전 중이야!" 완전히 방전될 때 완전히 충전될 수 있음을 절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힘을 빼고 계시는구나..' 하나님께서 힘 주셔야지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닫고 있죠.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맡겨진 사역 또한 잘 병행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상황이 끝난 뒤에 잠시 여유를 갖고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되돌아보니 주님이 역사하신 궤적이 또렷하게 드러남을 매번 경험합니다. 증거를 찾으려 하기보다 믿음의 눈으로 보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삶 전영역이 완전하신 하나님으로 채워지고 소망의 날개로 비상하는 매일 매일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성령의 활화산이 날마다 타오르길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프랑스 리옹에서 이정현 선교사 드림.
후원계좌 : 국민 642001-04-175116
연락처 : 070-4042-6703 /
20joy@hanmail.net
주소 : 50 Ave Marc Sangnier 69100 Villeurbanne France
12월 기도제목
1. 매일 기도와 말씀에 충실한 중보자되게 하소서.
2. 모든 사역 가운데 필요한 지혜와 강건함, 예수님의 심장 주소서.(청소년 모임, 새신자반, 소그룹)
3. 프랑스 JDM(안지일, 김은경, 김윤기, 이정현 선교사)의 연합과 성령충만함 위해.
4. GNG 유럽 집회 위해(강사및 준비팀의 성령충만함, 예비된 영혼들 풍성히 모일 수 있도록, 모든 준비와 여정 가운데 주님의 섬세한 임재와 은혜 누릴 수 있도록)
5. 12월 11일 새친구 초청 잔치(la soiree international), 19일 크리스마스 감사 예배 통해 영혼의 추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