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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서 상처의 치유,
화해와 용서, 돌봄과 사랑,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해주세요    |  알림과 나눔  | 기도해주세요
스펙타클 2월! 프랑스에서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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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현선교사
이정현선교사
작성일 11-02-22 06:54 조회 3,164 댓글 1
 
첨부 2011년 2월 기도편지.hwp (35.5K) 51회 다운로드 DATE : 2011-02-22 06:54:40
제가 몹시 사랑하는 동역자님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우리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온갖 좋은 선물이 당신의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교회에서 기도회가 있습니다. 오늘은 교회 가는 길이 유난히 외로웠습니다. 교회 바로 가까이에 모슬렘 기도처가 있습니다. 그들 중 한 무리가 성경책을 끼고 가는 저를 가로지릅니다. 또 다른 무리가 진지한 얘기를 나누며 시끌벅적 지나갑니다.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로 믿고 특심한 헌신을 보이는 저들의 숫자는 많구나.' 그리고 교회문으로 들어섰습니다. 기도하러 모인 무리는 세 사람뿐이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 감사드리세 날 위해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내가 약할 때 강함 주고, 가난할 때 우리를 부요케 하신 나의 주 감사!'

  찬양하는 순간 눈물이 솟구칩니다. 연약한 모습이 애달파서가 아닙니다. 적은 무리가 초라해서가 아닙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고, 가난할 때 우리를 부요케 하신 하나님께 그저 드릴 것이 감사뿐이어서 통곡했습니다. 스스로 가난해지고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 기꺼이 땅에 떨어져 죽는 삶을 선택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부요하신 자로서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셔서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우리로 부요케 하신 그분의 모범 때문입니다.(고후8:9) 무관심한 이교도들에 둘러싸여 외롭게 진리를 증거할 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하십니다. 영광스런 하늘 집을 버리고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낮아지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매일 매시간 곁에 계시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변함없는 사랑과 긍휼로 지난 한 달을 풍성하게 보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프랑스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사전과 씨름하다!
  지난 1월31일 어학원에 등록하여 본격적으로 언어 연수에 착수(?)했습니다. 조금씩 무거워져가는 몸을 이끌고 왔다 갔다 하며 매일 3시간씩 꼬박 앉아서 수업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어학을 통해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조금씩 넓혀져 가는 하나님의 시선이 가슴 뛰게 만드니 감사하답니다.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조바심을 내어보지만 마음만큼 되지는 않는 거 같아요. 영육 간에 강건함으로 어학에 잘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나고, 그들이 영원한 생명 누리는 복 누릴 수 있도록 중보해주세요.

Drame de Dieu! 하나님의 드라마!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두 달에 한번 있는 '학생의 밤(soiree etudiante)'이 2월 19일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준비하는 인원(6명)에 비해 오겠다고 하는 친구들이 30명이 넘습니다. '너무 많이 와서 앉을 자리가 없으면 어떡할까? 준비하는데 일손이 부족하여 우왕좌왕하면 어쩌지?' 무능한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찬양했습니다. 이번 주제는 드라마입니다. 프랑스에도 한류열풍이 장난이 아니죠. 그것을 매개로 하여 각자의 인생 드라마를 얘기하면서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드라마 작가는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완벽한 시나리오 안에 거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선포할 것입니다. '학생의 밤'을 앞두고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분명한 복음 제시를 강권하셨습니다. 이제껏 친구들을 초청하고 나누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보다 강력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복음의 문으로 초대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기도가 절실합니다. 주님께서 작정하신 일에 우리는 그저 순종함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프랑스의 젊은이들을 주님께로 돌이키는 교두보인 '학생의 밤'을 통해 앓는 자들이 고침 받고, 눌린 자들이 자유함 누리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으며 기도를 요청합니다. 이 편지를 받게 될 쯤엔 하나님의 큰 일이 일어난 후 기쁨의 승전고를 울리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세요. 이를 통해 프랑스 청년 사역이 확장되고, 사후 관리 또한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불꽃 튀는 유럽 디모데!
  지난 2월 7일 유럽11 디모데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총 8명이 지원하여 온라인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상황과 여건, 국경과 시간을 초월하여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주님의 강력한 제자로 온전히 서기 위하여! 이들을 축복합니다. 좁고 협착한 길을 기꺼이 선택하여 주님과 함께 고난 받기로 작정한 이들은 유럽의 무너진 성벽을 세울 파숫꾼들이 될 것입니다. 3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프랑스 리옹에서 상반기 디모데 수련회가 열립니다. 목소리로만 마음을 나누던 훈련생들이 처음 대면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또한, 공동체의 깊은 사랑과 말씀의 풍성한 은혜로 기쁨 누릴 잔치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훈련생들이 서로 힘을 얻고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선교사들의 성령 충만함을 위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수련회 될 수 있도록

프랑스 서쪽, 앙제와 투르 대장정.
  3월 둘째 주에는 앙제와 투르에서 모임을 하고 있는 리더들과 공동체를 방문하기 위해 심방을 할 예정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직 믿음 붙들고 홀로 고군분투하는 리더들은 말씀을 먹이고 사랑을 실천하는 한 도성의 선교사입니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답니다. 오가는 여정(왕복 약8시간)을 안전하게 인도해주시고, 특별히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또한 예배하고 교제하는 가운데 주님의 놀라운 비밀을 발견하고, 공동체가 믿음 안에서 견고히 세워져 가는 은혜를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달려가십시오.
  '절대로 멈추지 마십시오! 영적으로 군살이 붙어도 안되고, 몸에 기생하는 죄가 있어서도 안 됩니다. 오직 예수만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우리가 참여한 이 경주를 시작하고 완주하신 분이십니다.(히12:1-3)' 조금씩 문틈사이로 빛이 들어옵니다. 어둠이 달아나고 있습니다. 주님을 소홀히 해도 주님은 결코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으십니다. 더 가까운 결속 관계로 저를 이끌고 계십니다. 여전히 행정 처리에 안테나를 켜고 있어야 하고,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마냥 기다려야 하지만 주님은 이 과정을 통해서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뼈와 살에 새겨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무한 감사합니다. 가슴으로 기도해주시고 기쁨으로 동역해 주시는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은행 수표책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나왔답니다. 보험은 다른 방향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어쨌든 차선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남편 김영기 간사는 파송 예식이 3월 17일로 정해졌습니다. 지금 비자를 신청한 상황이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한 달 후에 받을 수 있습니다. KDTI(한국제자훈련) 훈련을 받기로 결단한 김인경 자매는 프랑스에서의 모든 여정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무사 귀국했습니다.
할렐루야! 모두 동일한 심정으로 간구하며 주님께 부르짖은 동역자의 기도에 주님께서 신실하게 응답하셨습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절대적이고, 당신의 동역이 절실합니다.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세요.
-남편의 출국 준비와 파송 예식, 유럽 선교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교회와 후원자들을 위해
-프랑스 선교사회의 연합과 프랑스를 향한 주님의 뜻을 정확히 분별하여 주의 뜻을 이루는 성령 공동체, 예수 제자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는 언제나 지혜의 근원임을 상고합니다. 하나님의 기쁨이요 면류관이신 동역자님과 발걸음을 함께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프랑스에서 사랑을 전합니다. 참으로 그립습니다. 날마다 등대를 지키는 중보자이고 싶습니다. 강렬한 주의 사랑으로 날마다 새로운 은혜 누리시는 3월 되시길 간구합니다. 사랑합니다.

2011년 2월 18일 복음에 빚진 주의 종 프랑스 문지기 이정현 선교사 올림

3월 기도제목
1. 날마다 말씀과 기도에 힘입어 주님을 향한 영적 열정으로 불타는 삶 살게 하소서.
2. '학생의 밤'을 통해 영혼의 추수가 있게 하시고, 함께한 지체들이 주를 영접하게 하소서.
3. 3월1-4일 유럽11 디모데 수련회 가운데 성령 충만한 시간 보내게 하소서.
4. 3월 둘째 주 앙제, 투르 심방 통해 공동체가 견고히 세워지고 주의 은혜 나누게 하소서.
5. 일대일 제자 양육, 새신자 성경 공부, 청소년 성경 공부, 공동체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데 말씀의 능력과 예수님의 마음을 주시고, 지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지게 하소서
6. 영기 간사의 파송식과 출국 준비, 프랑스 선교사회의 연합과 성령 충만한 사역 위해.
7. 언어 습득과 진보를 위해, 순조로운 행정 처리를 위해, 임신21주차 강건함을 위해.

순종
순종

학생의 밤이 은혜스럽겠네요,,
힘이 납니다  언어의 벽을 넘어서
아이의 건강도  하나님이,,,
복음을 전하는 어머니~~ 뱃속의 아이는 끝내줄 겁니다
우리 막내 세째가 그래요,,  넘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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