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주일의 교훈 (출23:16-23)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란 밀이나 보리 추수를 말합니다. 농사를 짓는 농촌에서는 2모작을 합니다. 초여름에 보리 추수를 하고 땅을 갈아엎어 다시 모심기를 하여 가을에 쌀을 추수합니다. 그러니까 초여름에 밀과 보리농사를 짓고 추수를 하여 그 소출을 하나님께 가져와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며 첫 열매를 드리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맥추절은 수확이 시작되는 것을 알려주는 절기가 되겠습니다. 즉 지금까지는 심기만 하였다면, 이제부터는 거두는 때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절기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맥추절이 되면, 이제 마무리 하는 시간이 시작되었구나...하고 더욱 긴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맥추절을 맞이할 때, 영적으로, 추수의 때가 시작되는 종소리를 듣고,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깨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맥추절을 통하여, 상반기를 보내고, 믿음으로 하반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맥추절을 맞이하는 신앙인의 자세로, 세 가지 교훈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자기 목표를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맥추절이 될 때에, 맥추절에 할 일은, 하나님께 나와서, 하나님을 뵙는 것입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이 말씀에서 깊은 신앙의 교훈을 발견하게 됩니다. 맥추절이 무엇이겠습니까? 중간 평가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추수를 시작하는데, 점검하고 살피고, 준비하는 시점이 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맥추절에 우리는 나는, 올해 초에 기도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과 감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진정한 평가를 하는 날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자기에 대한 긍정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20절 2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여기에서 나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택한 백성인 저와 여러분의 삶의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십니다. 그것을 믿고 목자 장 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아멘’하고 따라가면 22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원수에게 원수가 되어주시고 우리의 대적에게 대적이 되어주신 다고 약속하십니다. 

3. 순례자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2절 23절을 보겠습니다.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22절 23절 말씀을 보니까. 내가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자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대적들을 물리치고, 끊어버리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순례자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목자는 항상 움직입니다. 좋은 풀이 있은 곳을 향하여 매일 움직이는 것입니다. 순례자는 안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쫓아서 살아가는 것이 순례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반기는 하나님의 은혜를 쫓아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하반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