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날개의 교회요약(행2:42-47)

우리 삶이 건강하려면 균형이 필요합니다. 균형이 무어지면 병들고 맙니다.

교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균형을 상실하면 병들에 됩니다. 그래서 균형을 유지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교회가 있었는데 초대교회였습니다. 혹자는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교회이다.”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대 그룹과 소그룹의 균형입니다. 성전과 가정의 균형입니다. 주일예배와 주중 셀 모임의 조화입니다. 초대교회는 이 두 가지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었던 건강한 교회였습니다. 본문을 보면, 저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음식을 먹으면 교제했습니다. 초대교회의 특징은 성전과 가정의 조화였습니다.

오늘날의 표현으로 하면 셀 교회가 강했던 교회였습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해 주셨습니다. 늘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교회가 건강하기만 하면, 뿌리 즉 본질만 살아 있고, 본질만 회복되기만 하면 열매를 맺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셀 교회란 무엇입니까? 셀 교회란 어떤 새로운 운동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어떤 의미에서 초대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운동입니다. 한 마디로 두 날개를 가진 교회가 셀 교회입니다. 성전에 모이는 대그룹모임의 한 날개와 집에서 모이는 소그룹 모임이 균형을 이루는 양 날개를 가진 교회라는 것입니다.

대 그룹을 통해서 초월적인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소그룹을 통해서 내재적인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주중에는 소그룹을 중심으로 교회의 다섯 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셀 라이프라고 합니다. 이것은 주일 대 예배를 통해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소그룹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셀 안에서 가족공동체를 경험합니다. 셀 안에서 함께 하는 전도가 이루어집니다. 셀 안에서 리더 들이 세워집니다. 셀 안에서 상호사역, 상호책임이 이루어집니다. 즉 서로 서로를 세워줍니다. 교제합니다. 유무상통합니다. 셀 안에서 새 신자들이 양육을 받습니다. 이 다섯 가지가 작동이 되면 건강한 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임 가운데 이 다섯 가지 기능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일주일 동안 이렇게 셀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주일날만 되면 흩어졌던 셀들이 모여 축제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주일예배는 축하예배입니다. 회중축제예배입니다. 주일이 어떤 날입니까?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서 우리가 구원받는 날입니다. 특히 주일은 교회가 탄생한 날입니다. 교회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그러하기에 주일의 성격 자체가 부활을 축하드리고, 승리를 축하드리는 날입니다. 주님과 함께 기뻐 감격하는 날입니다. 교회의 생일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나의 구원을 감격하는 날입니다. 한 주간 동안 인도하신 성령님께 감사 감격을 찬양과 경배로 드리는 날입니다. 축제 예배와 성격이 어떠해야 합니까? 축하 예배의 모습이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부활하신 주님께만 초점을 맞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초대교회 성도들의 예배 모습이었습니다. 생동감이 넘치는 예배였고, 자유와 기쁨이 있는 예배였고, 성령의 임재와 능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예배였고, 살아 움직이는 예배였습니다. 흩어지는 것이 아쉬운 예배였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예배의 모습이었습니다. 바라가는 저와 여러분의 신앙생활이 두 날개를 회복하여 저 높은 창공을 향해 마음껏 날아오르는 신앙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