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고별 설교 (행 20:13-24)
오늘 본문은 바울이 밀레도 해변에서 장로들에게 설교를 합니다. 본문에 기록된 설교는 목회 설교입니다. 바울은 헤어짐이 주는 아픔과 아쉬움을 안고 이, 고별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1. 바울의 목회 회고
바울은 자기 목회를 이렇게 회고하고 있습니다.
행20:19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마게도냐의 환상을 보고, 아시아에 들어온 첫 날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복음을 전 했는가를 고백합니다. 바울은 3가지 태도를 가지고 복음을 전했다고 말합니
1) 바울의 목회 사역의 첫째 요소는 겸손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그리스도인의 제일가는 미덕은 겸손이다. 둘째도 겸손이다. 셋째도 겸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겸손이란 ‘자기 죽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교회를 맡길 사역자를 택하실 때에 첫 번째로 보는 자질이 겸손입니다.
2) 바울의 목회사역의 두 번째 요소는 눈물입니다.
바울 사도는 눈물로 목회를 했습니다. 바울의 가슴 속에는 마치 자식을 기르는 부모와 같은 사랑과 애틋함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밀알가족 여러분. 우리가 사역자라면- 목사라면, 장로라면, 기관장이라면, 셀 리더 라면, 회장이라면, 교사라면 -이런 눈물의 사역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3) 바울의 목회 사역의 세 번째 요소는 인내였습니다.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참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열매는 없습니다. 자기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을 양육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학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지 않고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2. 내일에 대한 바울의 각오
행 20:23-24절은 바울의 내일에 대한 각오입니다.
함께 읽도록 합시다.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여러분은 어느 순간에, 어떤 일을 할 때에 여러분의 생명이 가치 있다고 느껴지십니까?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밥 먹을 때? 자신의 어떤 꿈이 이루어질 때? 언제 여러분의 생명이 가치 있다고 느껴지십니까?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라고 했습니다. 복음전하는 일! 그것은 살고 죽는 생명의 가치를 논할 만큼 소중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 바울처럼 사명을 위해 달려가는 삶이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