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큰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웠을 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 오셨습니다.
성전은 기도하는 아버지의 집이거늘 마땅히 있어야 할 기도하는 사람은 없고 소와 양과 비둘기파는 장사꾼들만 우글거렸습니다.
예수님은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고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때 유대인들이 예수님에게 당신이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행하는지 표적을 보일 수 있느냐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다시 세우겠다.”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하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 처소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거하시지만 또한 땅에서 인간을 만나는 구별된 처소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처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임재의 처소로 계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만들라 하시고 내가 그 가운데 거하리라” 하였습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는 하나님의 처소였습니다. 광야시대에는 성막이라고 불리웠고. 가나안에 정착해서는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솔로몬 시대에 와서는 솔로몬 왕에 의하여 지어졌습니다.
열왕기상 8장에 보면 “이스라엘의 여호와여, 상천하지에 주와 같은 신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참으로 이 땅에 거하시겠습니까?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하나님을 용납하기에 부족하겠거늘 이 작은 성전에 계시겠습니까?”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브온에 나타나신 그대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솔로몬아, 네 기도와 간구를 내가 들었다. 네가 지은 성전을 내가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영히 거기에 두겠다. 내 눈과 내 마음을 영영히 거기에 두겠다.”
할렐루야! 이곳,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주소요, 하나님께서 계시는 집이요, 하나님의 이름과 눈과 마음이 항상 계시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함으로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성전으로 삼으셨습니다.
요한복음 2장 19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21절“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을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 성전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이 성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자마자 성소의 개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금까지의 성소는 건물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성소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전이란?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성전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예수님이 바로 성전인 것입니다.
셋째, 이제 성전은 우리의 몸입니다.
바울도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령께서 거하시는 산 성전이 되었습니다. 성소의 본래의 개념이 무엇이라고요?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소입니다. 성소와 성소가 모여 있는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깨닫고 믿음으로 옛사람은 헐고 새사람으로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