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이 시간 성전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옛날 구약의 성전에는 성소와 지성소가 있었습니다. 먼저 지성소는 언약궤(법궤)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대제사장만 1년에 한 차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 속죄일에 백성들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입니다. 

성소에는 3가지가 있었습니다. 1.금 촛대, 2. 떡 상=진설병, 3.분향 단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분향 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지성소로 들어가기 전에 휘장 바로 앞에 분향 단이 있습니다. 이것은 제사장의 중요 책무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해서 끊임없이 올려지는 우리의 기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오늘도 올려집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나의 드리는 기도가 저녁에 분향하는 제사와 같게 하옵시며.”라고 기도합니다. 

이 분향 단에서 피어오르는 향처럼 저와 여러분의 기도가 주님 앞에 올려 지기를 열망합니다.

첫째: 성도는 제사장으로서 기도의 향을 피워야 합니다.

본문에서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 아침과 저녁으로 향을 피우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기도를 통해 선하신 하나님께 모든 삶을 맡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하루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 동안 만날 만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우리의 가정, 직장, 사업을 보호해 주시고 하루 동안에 맡은 일들을 효과적으로 감당하도록 도우십니다. 그 다음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잘못된 것을 회개하고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감하라는 것입니다. 

즉 하루를 시작할 때에 아침에 기도로 문을 열고 저녁에 기도로 문을 닫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사장의 중요한 일과였습니다. 

사랑하는 밀알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속죄로 우리가 직접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길이 열렸고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 또한 제사장이 되었으니 하루를 시작하기 전 새벽예배에 나와서 기도하십시오. 

새벽에 교회에 나오지 못하면, 출근하기 전에 교회로 나와서 기도하시든, 집에서 5-10분 동안이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밤 9시 기도회를 나오십시오. 나오지 못하면 주무시기 전에 기도하고 주무십시오. 

“아침에는 예수로 눈을 뜨게 하시고 저녁에는 예수로 잠들게 하옵소서.” 이것이 거듭난 크리스천의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2. 성도는 끊임없이 기도의 향을 피워야 합니다.

제사장들이 아침과 저녁, 쉬지 않고 분향한 것처럼 성도는 끊임없이 기도의 향을 피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큰 일꾼을 길러내려 하실 때 사람들을 침묵의 학교로 보내십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예수님의 칭찬을 받았던 세례 요한, 그는 어디에서 자랐습니까? 광야에서, 사막에서 생존하며 태양에 그을린 사람이었습니다. 쉬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큰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밀알가족들이여 매일 기도의 향을 올려 드리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3. 성도는 지정된 향을 피워야 합니다.

성소의 향은 아무 것이나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향을 살라야 합니다. 

34절 이하에 기록된 것을 보면 소합향, 나감향, 풍자향, 유향을 소금과 섞어서 만든 향만 써야 합니다. 이것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드리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인간이 배워서 하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님이 임하여 뜨거운 열정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제사장인 믿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아침과 저녁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제사장의 직무를 잘 감당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