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8일 주일예배설교
오병이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의미합니다.어린아이가 한 끼 먹을 분량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가지고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성인남자 5천 명을 먹이시고 남은 바구니가 12바구니였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인생광야에서 이런 기적을 베풀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께서 베푸시는 이런 기적을 지금도 체험하고 있으며 또한 이런 기적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 기적이 우리 삶 가운데 일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야 합니까?
첫째, 오병이어의 기적은 믿음으로 드릴 때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빌립은 계산에 밝은 사람이었습니다. 사리를 잘 분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들판에 앉아 있는 사람이 2만 명 이상이나 되는 사람들을 먹이려면 이백데나리온의 돈이 있어도 모자란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빌립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결국 2만 명을 먹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빌립은 돈만 의지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염두에 두지 않는 계산은 항상 모자랄 뿐입니다.
빌립과 달리, 안드레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말도 안 되는 줄 알면서 가능성을 찾는 스타일이었습니다.안드레는 믿음으로 가능성을 찾았습니다. 사람들 사이로 가서 한 어린 아이에게서 도시락을 받아옵니다.“주님, 여기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왔는데요. 그런데 이것이 이 많은 사람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안드레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작은 보리떡 두 개과 물고기 두 마리는 이 많은 사람들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진지했습니다. 비록 작은 양이지만 주님의 손에 맡기면 주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믿음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안드레와 같은 자세가 필요한 줄로 믿습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인간의 계산
으로는 분명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믿음으로 가능성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오병이어의 기적은 감사함으로 된 것입니다.
11절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있는 자들에게 나눠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디베랴 광야에서 수많은 무리 앞에서 지극히 적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먼저 하나님 앞에 지극한 감사를 올렸습니다. 광야의 기적은 감사로 시작된 것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지극히 적은 것이라도 감사하는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감사 위에 축복을 하셔서
기적을 일으키신 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 또한 예수님처럼 감사합시다. 이 시간 감사합시다. 나에게
있는 보리떡 같은 지극히 적은 것으로 감사를 드리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오병이어의 기적은 나눠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1절을 다시 보면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를 가지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무리들로 하여금 앉게 하셨
습니다. 혹은 50명씩, 100명씩 앉게 하신다음 떼어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러면 또 생기고 또 생기고 하여
그들의 원대로 주셨습니다. 기적은 ‘나누는’ 자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결론: 오병이어의 기적은 이천년 전 광야에서 일어난 사건만이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일어나야 할 기적입니다. 그러기 위해 현재 우리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를 깨닫고 그것을 믿음으로 드립시다. 그리고 감사함으로 나누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손에 드려진 보리떡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