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요12:20-26)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을 찾아온 몇 사람과 그들을 예수님께 연결시켜준 두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은 헬라인들입니다. 그들은 처음에 빌립에게 예수님을 뵙고 싶다고 했습니다. 빌립은 안드레에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안드레와 빌립은 예수님께 그들의 뜻을 전했습니다. 빌립이 헬라인들의 부탁을 받고 왜 안드레에게 말했을까요? 빌립과 안드레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고향이 둘 다 벳새다 사람입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둘 다 탁월한 연결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두 사람이 보인 반응이 똑같았습니다. 안드레는 형제인 베드로를 예수님께 연결시켰고, 어린아이 도시락을 예수님에게 드려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는 연결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빌립은 친구인 나다나엘을 예수님께 연결시킵니다. 어쩌면 그리도 판박이인지 모릅니다. 그들은 사람들을 연결시키는데 탁월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연결자입니다. 오리지널은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연결시켜드리면 됩니다. 예수님은 헬라인들이 만나고 싶어 한다는 빌립과 안드레의 말을 듣고 이런 대답을 하십니다. 2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때가 왔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어떤 때입니까?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입니다.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언제입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는 때를 가리켜 영광을 얻을 때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봐서는 백성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시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이 로마를 물리치고 다윗 왕처럼 왕으로 등극하시는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님이 생각하시는 영광과 우리가 생각하는 영광에 너무나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이 생각하는 영광은 자신이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처럼 십자가를 지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십자가의 죽음을 영광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많은 사람을 살리는 희생과 구원의 십자가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을 받습니다. 한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한 알의 밀입니다. 한 알의 밀이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바울을 통해 주신 말씀입니다. 로마서 5장 19절을 보세요.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많은 사람이 불순종한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불순종했습니다. 한 사람이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었습니다. 반대로 많은 사람이 순종한 것이 아닙니다. 단 한 사람이 순종했습니다.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었습니다. 이게 한 사람의 중요성입니다. 사실 모든 것은 한 사람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먼저 출발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전체가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한 사람부터 움직입니다. 집안에서 혼자 믿음생활을 하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혼자여도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깨어있는 한 사람을 통해 온 가족을 구원시키실 계획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그냥 한 사람이 아닌 창조적인 소수여야 합니다. 창조적인 소수가 비판적인 다수보다 큰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한 사람을 통해 가정과 교회와 직장과 나라 전체를 구원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한 알의 밀로 땅에 떨어져 죽느냐 그대로 있느냐입니다.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내가 살아있으면 그대로 있습니다. 한 알의 밀이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죽어야 합니다. 죽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한 알의 밀이 죽어야 많은 열매를 거두는 것은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참된 열매를 거두기 원한다면 먼저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죽어야 예수님이 사십니다. 사랑하는 밀알가족들이여, 이 중요한 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