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을 회복하자 (겔36:22-27)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바벨론 포로 생활에 신음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먼저 왜 그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 오게 되었는지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우상숭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품을 떠나 패역한 길로 걸어갑니다. 그 결과 거룩한 땅에 피를 쏟고, 더럽힙니다.또한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들 가운데서 수치를 당합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은 더럽혀진 거룩하신 이름을 다시 회복시키시겠다는 선언입니다. 더럽혀진 하나님의 땅을 새롭게 만드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온 땅에 선포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하라(25절)25절에 보면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모든 더러운 것과 우상숭배에서 정결하게 하라’ 명하십니다. 하나님은 죄가 없으신 거룩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많은 민족들 가운데 그들을 택하셔서 거룩한 교제를 원하십니다. 그들을 통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타나내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통하여 스스로를 더럽힙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이방인들 가운데서 욕되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따라서 죄를 품고 있는 자들은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맑은 물로 씻어서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맑은 물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정결케 된 자만이 아버지의 품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세상에 그 어떤 방법으로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결은 오직 하나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입니다. 하나님은 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손이 짧아서 우리를 건지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직 너희의 죄악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사59:1-2)누구라도 죄와 허물을 용서받지 않고서는 거룩하신 보좌로 나갈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함을 받은 자만이 은혜의 보좌로 언제든지 담대하게 나갈 수 있습니다.
둘째는, 성령의 능력으로 새 마음을 품으라(26절)26절을 보시면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우리의 속에 있는 죄로부터 정결함을 받았으면 그 안에 성령님으로 채워야합니다. 불교에서는 수행을 통해서 마음의 욕망을 끝임 없이 비워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공(空)’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 해탈의 방법입니다. 기독교는 비워내는 종교가 아니라 채우는 종교입니다. 바로 성령의 능력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은 자에게는 성령님이 함께 하십니다. 성령님은 날마다 우리를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날마다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케 만들어 주십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27절)우리들이 거룩한 삶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삶을 거룩하게 만드는 촉매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이 거룩한 삶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 진다”(딤전4:5) 라고 권면합니다. 은혜를 받는 비결은 바로 거룩함의 자리로 나가는 것입니다. 밀알가족들이여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거룩함에 이르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