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 요약(욥1:6-12)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욥입니다. 그런데 본문 1절부터 3절을 보면 욥의 몇 가지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그는 온전하고 정직한, 다시 말하면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째로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신앙적으로도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셋째로 일곱 명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을 둔, 다시 말하면 고대 시대에 자녀가 많으면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가정적으로도 다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넷째로 7,000마리의 양과 3,000마리의 낙타와 500마리의 소와 500마리의 암나귀와 수많은 종들을 거느린,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훌륭한 가장이었습니다. 가정에서 잔치를 벌이고 나면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매일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단이 하나님께 찾아오자,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말씀합니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그러자 사단이 하나님께 질문을 합니다.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이 구절이 욥기 전체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구절입니다. 이 말씀을 쉽게 말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욥이 아무 이유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다 하나님이 10명이나 되는 아들, 딸들을 주시고, 소와 양과 낙타와 같은 많은 재산을 주셨으니까,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아닙니까? 만약 하나님께서 손을 펴서 그의 모든 가족과 재산을 다 빼앗아 보십시오. 틀림없이 그가 하나님을 욕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단으로 하여금 욥의 믿음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결국 욥은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 많은 재산과 10자녀를 하나님께서 하루아침에 데려가셨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러분이여! 어떻게 이런 욥의 신앙을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욥은 청지기 신앙을 철저히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청지기? 란 맡은 자, 관리자입니다. 욥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그 많은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알았습니다. 또한 10 자녀마저도 자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생명과 건강, 모든 기업, 누리고 있던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것임을 알고 있었던 청지기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인 되신 하나님이 가지고 가셨을 때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그 무엇보다 더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사랑하는 밀알가족들이여! 하나님의 계명 중에서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계명 중에서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 하나님을 사랑하라 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랑하라고 하십니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그렇게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욥이 극한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예배할 수 있었던 것은 물질보다 더 자녀 보다 더 하나님을 사랑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밀알가족들이여! 교회 안에는 크게 세 종류의 교인이 있습니다. 첫째는 “만약에 형. 교인”이 있습니다. 둘째는 ‘“때문에 형, 교인”이 있습니다.

셋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 교인”이 있습니다.

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저와 여러분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