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과 공경 요약(눅2:48-51)
예수님은 효자로 일생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효자로 태어나셨고, 효자로 사셨으며, 마지막 죽을 때도 효자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렸을 때 두 가지 면에서 효자였습니다. 부모를 순종하는 면에서 효자요, 부모를 공경하는 면에서 효자였습니다.
본문 51절“예수께서 함께 내려 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부모에게 대한 우리의 자세가 두 가지입니다. 순종과 공경입니다. 결혼 전에는 부모님을 순종하고 결혼 후에는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를 공경하였고 땅에 있는 부모에게 순종하였습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이 순종과 공경입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께 순종하며 공경할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하면 어떻게 하는 것이 효일까요?
첫째, 부모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혹자는 인간관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사제관계,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관계가 있습니다. 사제관계는 배움의 관계요, 부부관계는 사랑의 관계요, 부모와 자녀 관계는 은혜의 관계입니다. 내가 존재하는 것이 부모의 은혜요, 나의 나 됨이 부모의 은혜입니다. 다른 관계는 그 관계가 끝나면 단절이 되지만 부모와 자녀관계는 단절되지 않습니다. 무덤에 들어가도 관계는 계속됩니다. 이것이 부모의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밀알가족들이여! 부모도 인간인지라 허물이 있습니다. 조상 적부터 물려받은 사악성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내게 유전되었을지라도 부모로부터 받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부모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부모의 마음을 아는 것이 효입니다.
성경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을 이룬 사람들은 거의가 다 효자였습니다. 부모의 마음에 꼭 맞는 자식들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 야곱의 아들 요셉, 이새의 아들 다윗, 나오미의 며느리 룻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기 위해 그를 결박시키고 칼로 목을 치려고 하는 순간까지 아버지께 순종했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사랑받는 아들이었습니다. 많은 아들들 중에 요셉만 채색 옷을 입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했습니다. 룻도 시어머니 나오미의 마음에 꼭 맞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계보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가정에 돌아가면 부모의 마음에 맞는가 안 맞는가를 성찰해야 됩니다. 밀알가족들이여! 부모의 마음을 편하게 즐겁게 해 드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부모를 하나님께 인도하는 것이 효입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현장에 있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자식의 처형 장면을 부모님에게 보게 하는 것은 불효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어머니로 하여금 보게 합니다. 왜? 예수님이 구원자임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효도가 무엇이겠습니까? 부모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좋은 옷을 입혀드리는 것이 효도겠습니까? 좋은 저택을 사드리는 것이 효도겠습니까? 물론 이것도 효도입니다. 그러나 더 큰 효도는 눈물도, 고통도, 죽음도 없는 저 아버지 집으로 부모님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이루셨습니다. “어머니도 내가 있어야 할 그 나라에 오소서.” 이 무언의 십자가상에서의 초청, 예수님은 마지막 생애를 끝내면서 육신의 아들과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효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효자가 받는 축복입니다.
에베소 6장 3절입니다.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성경에 보면 아버지 아브라함의 말씀에 순종했던 효자 이삭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 또한 시어머니 나오미를 극진히 섬겼던 효부 룻은 여성이면서도 예수님의 족보에 올라가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결론: 효자가 받는 축복은 물론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도 있지만 그보다 더 높은 복은 예수를 만나는 복입니다. 이 은혜가 모든 성도들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