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빛을 발하지 못함도 있지만 언론 탓도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그것은 한국교회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말하면 이것입니다. “당신들이 말하는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적 요청에 대해서 우리는 응답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랑이 아닌 좀 더 적극적인 사랑의 나눔과 실천에 앞장서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섬김과 나눔의 삶!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중요한 단어입니다. 섬김은 봉사라는 단어와 비슷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우리의 신앙의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무엇을 닮는다는 의미일까요? 바로 ‘섬김의 자세’를 본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의 삶의 모습을 통해서 섬김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십니다.
요13:14-15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교회는 서로 발을 씻겨주는 섬기는 곳입니다.
둘째, 섬김의 도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행위가 바로 ‘나눔’입니다.
섬김은 언제나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눔으로 이루어집니다. 주님은 가장 소중한 생명을 아낌없이 십자가에 던지심으로 우리에게 최고의 섬김을 보여 주십니다. 생명의 나눔, 그것이 바로 최고의 섬김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어리석은 부자처럼 쌓아 두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강조합니다. “주라, 나누라, 베풀라, 섬기라, 봉사하라, 구제하라”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나누라고 명하십니다.
오늘 본문 누가복음 6장 38절을 보십시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우리 주님은 주는 자에게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삶도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샘물을 퍼 올려서 자꾸 나눠주어야 합니다.
셋째, 헌신과 나눔의 불쏘시개가 필요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중요한 것은 헌신의 불쏘시개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는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의 도시락을 주께 드린 한 아이가 등장합니다. 사실 전능하신 주님은 출 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셨듯이 하늘에서 그냥 만나를 내리게 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굳이 한 아이의 오병이어 도시락을 사용하셨습니다. 당시 아이가 들고 있던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의 도시락은
팔레스타인의 가난한 서민들이 먹던 아주 평범한, 보잘것없는 도시락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굳이 그 가난한 아이의 도시락을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작은 헌금, 작은 헌신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 작은 헌신을 쓰셔서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열방을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진 자를 통해서 일하시는 것 아니라, 드리는 자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사랑하는 밀알 가족 여러분! “섬김과 나눔으로 날마다 풍성해지는 가정, 섬김과 나눔으로 날마다 풍성해 지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