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의 설교제목 기억하시나요? ‘손 대접하기를 힘쓰자’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이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라고 대답한 베드로에게 

네게 나를 사랑한다면 내 양을 먹이고 치고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손님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여! 지난 한 주 동안 손 대접하기를 힘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는 두 번째는 “화목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 제목을 ‘화목 합시다.’로 잡아보았습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 사회의 최대 문제는 갈등과 분쟁 그리고 민족과 국가 간의 전쟁이었습니다. 

이것은 죄 지은 인간이 가져온 필연적 운명의 결과입니다. 인간의 첫 사람 아담이 범죄한 이래 세상은 싸움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죄를 짓고 하나님을 반역한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끊임없는 갈등과 불화와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망이 없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화목제물로 오셨습니다. 어떤 화목제물로 오셨습니까?

첫째,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화해를 이루셨습니다.

인간은 누구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반역함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올 수가 없고 우리가 하나님께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심으로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막혔던 

죄의 담장을 허물어뜨리시고 하나님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히 10:19-2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둘째,  십자가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담이 무너졌습니다. 

예수님의 육체가 찢어지고 그리하여 율법의 요구를 성취시킴으로 이방인과 유대인을 분리시키는 율법의 담이 무너졌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은 하나가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멀리 있던 이방인도 가까워졌습니다. 

한 새 사람인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창조된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형제끼리 화목 하는 생활을 이루어야 합니다.

산상수훈을 보면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인간의 화목 없이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는 것은 인간 사이의 담을 허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화목의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화해를 먼저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먼저 시작하는 것이요 하나님은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화해의 주체가 하나님이시오 시작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엡2:17-18“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 또 오셨다는 말은 예수님이 성령으로 오셨다는 말입니다. 

성령으로 오셔서 먼 데 있는 이방인이나 가까운데 있는 유대인이나 하나가 되어 아버지께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이 오심으로 오순절 날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남녀의 담이 무너지고 율법이 담을 넘어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 로마로 복음이 들어갔습니다. 

예수님께서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화목하고 그 다음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화목을 이루어가 복음의 증인된 삶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