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축복 요약(창27:26-29)
오늘은 야곱의 축복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중에서 제일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야곱입니다. 그 야곱이 복 받은 이유가 무엇일까?
1. 부모의 신앙유산의 복을 받았습니다.
창 28장에 보면 벧엘에서 야곱이 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하늘 문이 열리는 체험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의 복에 대한 약속을 받습니다. 야곱은 그런 체험을 한 후에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라고 고백합니다. 야곱에게 하늘 문이 열리게 된 것은 오늘 주제와 연관시켜서 보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신앙 때문입니다. 창 28장에서 야곱은 아직 변화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는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이 일로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고 하자 야반도주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에게 하늘 문을 열어주시고 큰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에게 하늘 문이 열린 이유는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경건함 때문입니다. 창 28:13절에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에게 하늘 문이 열린 것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신앙유산인 것입니다. 우리 또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독교 명문 가정이 되게 해달라고
2. 야곱은 성실의 복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은 맡겨진 일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일하는 20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직장인의 모범이 됩니다. 오늘도 모든 회사의 사원들이 야곱처럼 일하면 안 될 회사가 없을 것입니다. 야곱은 어떻게 일했습니까?
먼저는, 자기 일을 사랑하고 중히 여겼습니다. 야곱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면서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열심히 일한 것도 중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한 것은 일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창세기 31장 38절에 보면, 야곱이 양과 염소 떼를 돌본 20년 동안 수많은 암양들과 암염소들이 새끼를 배도 낙태한 일이 없습니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지만 야곱도 그만큼 수고한 것입니다. 양 한 마리, 염소 한 마리, 특별히 새끼를 가진 양과 염소를 쓰다듬으며 관심을 갖고 기른 것입니다. 야곱이 7년을 수일처럼 행복하게 일한 것은 라헬에 대한 사랑 때문인 까닭도 있지만, 라헬을 얻은 다음에도 낮이나 밤이나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일한 것은 일을 사랑하고 중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머슴살이를 했지만 그 일을 사랑하고 중히 여기니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야곱은 기도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 야곱의 또 하나의 장점이 무엇진지 아십니까? 인생의 위기가 닥쳤을 때 야곱은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혹자는 “기도는 씨름이다.” 라고 하였는데 야곱은 기도를 정말 씨름하듯이 했습니다. 야곱의 인생가운데 큰 위기가 몇 번 있었습니다. 그 위기가운데 하나가 20년 타향살이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형 에서가 그 소식을 듣고 집에서 키운 사병 400명을 끌고 야곱을 죽이러 오는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하였는데 생명을 건 기도를 했습니다. 천사와 씨름하는 가운데 그는 환도 뼈가 부러져도 천사를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받은 이름이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이는 “네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라는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져 주신 것이지요. 그래서 인생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고 야곱을 통하여 열 두 지파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야곱의 복이 저와 여러분이 복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