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서 있을 때 (사38:1-8)
어떤 분의 간증입니다. 이 분은 결혼 전까지 교회라고는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아내를 만나 교회를 따라다녔지만, 그야말로 몸만 왔다 갔다하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분에게 갑자기 ‘공황장애’라는 병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절망적인 병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그 무서운 병에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공황장애 라는 병은 세상의 먼지를 가라앉혔고, 그로 인해 나는 주님을 볼 수 있는 복을 누리게 되었다.”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하나의 문을 닫으실 때에 다른 문을 열어 주십니다. 문제를 주시고는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해 놓고 우리가 해답을 찾기까지 기다리십니다. 길이 막힌 것 같아도 자세히 살펴보면 더 좋은 길이 예비 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 또한 그 즈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라고 시작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사람이 찾아 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유언을 해라. 네가 더 이상 살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때 왕의 나이는 고작 39세였습니다. 그런데 한참 열심히 살아 보려고 하는 무렵에 그의 앞을 질병이 가로막고 선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엄청난 문제를 만났을 때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체념하지도 않았습니다. 도피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떻게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까?1. 얼굴을 벽 쪽으로 향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2)왜 얼굴을 벽 쪽으로 향하였습니까? 아마도 움직이기도 어려울 만큼 병이 악화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 큰 이유는 사람이나 세상의 다른 것으로부터 시선을 하나님께 집중하고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벽을 향하였을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매달리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베푸실 것을 믿고 기대했습니다. 그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던 것입니다. 죽음을 생명으로 바꾼 기도는 하나님께만 집중했던 기도였습니다. 여러분 왜 간절하고 진실 된 기도가 나오지 않는 줄 아세요? 저와 여러분의 눈에 세상 것이 너무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집중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기도하려고해도 기도가 방해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세상만 보이는 것은 아닙니까?벽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집중할 수 있는 벽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벽을 향하여 서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 생각할 수 있는 벽을 찾아 충분한 시간 하나님을 바라보며 씨름하기 바랍니다.2. 통곡을 하며 기도했습니다.(3)통곡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회개보다 더 강한 통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 옛날 베드로가 그러했듯이 통곡하며 회개하는 기도는 이처럼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히스기야는 심히 통곡했습니다. 히스기야의 눈물은 영혼에 쌓여 있던 온갖 더러운 오물을 씻어냈습니다. 그리고 영혼을 순수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눈물은 세상의 헛된 마음을 버리고 그 자리를 주님으로 가득 채우는 기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3. 자신을 열어보이며 기도했습니다.(3)히스기야는 '주의 앞에서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재위 14년간 신앙 부흥을 위하여 이룬 업적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여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라는 기도는 히스기야가 스스로의 공적을 들추어 자랑을 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다만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를 구하는 자신을 열어 보이는 진실한 기도였습니다. 여러분 모두 절망스런 상황에서 믿음으로 닫힌 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열고 난 후에 더 성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