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로 심읍시다 (갈6:7-11) 

오늘 본문은 농사의 법칙을 예로 들어 풍성 한 수확 을 거둘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네 가지 수확 원리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심어야 거둘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자연법칙입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자연법칙의 창시자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자연법칙을 만들어놓으셨습니다. 다같이 7절을 보겠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여기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이 말씀이 중요합니다. 이 말씀은 당연한 말 같지만 사실상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보편적인 진리입니다. 그리고 평범하고 쉬워 보이는 이 말씀 안에 축복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보면 ‘심은 대로 거둔다’는 이 자연법칙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 않고 거두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달란트 비유의 말씀에 보면, 주인은 세 명의 종을 불러 각각 재능대로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씩을 주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오랜 후에 여행에서 돌아온 주인이 종들과 결산을 하는데,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주인에게 책망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심지 않고 거두려고 하는 게으름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은 심지도 않으면서 거두기를 바라는 사람을 악하고 게으른 사람 취급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어야 거둘 수 있습니다. 

둘째로 심은 종류대로 거둘 수 있습니다. 

밀 씨앗을 심으면 밀을 거두고, 보리 씨앗을 심으면 보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무 씨앗을 심으면 무를 거둘 수 있는 것이지, 배추를 거둘 수 없습니다. 배추 씨앗을 심으면 배추를 거둘 수 있는 것이지, 무를 거둘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 거두는 것이 달라집니다. 여기에서 시간을 심으면 시간을 거두게 되고, 건강을 심으면 건강을 거두게 되고, 물질을 심으면 물질을 거두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심은 분량대로 거둘 수 있습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둡니다. 악한 것을 심었으면 회개하고 선한 것을 심었으면 우리는 많이 심어나가야 합니다. 10절“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넷째로 심은 것은 때가 되어야 거둘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수신자인 갈라디아교인들 가운데 힘을 잃고 포기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후 착한 일을 계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고민하고 있는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사도 바울은 그들에게 편지를 써서 ‘때’에 대해서 강조했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 9절입니다. 9절에서 중요한 단어가 ‘때가 이르매’라는 부분입니다. 쉽게 말하면 ‘그럴 만한 시기가 되면’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농사든지 때가 되어야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오늘 심은 다음 내일 거둘 수는 없습니다. 보리는 초여름에 거둘 수 있고, 벼는 가을까지 기다려야 거둘 수 있습니다. 만약 농부가 힘들다고 추수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갈아 엎어버린다면, 절대로 수확 을 거두지 못할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해야 거둘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할 수만 있으면 귀한 것, 값진 것, 복된 것을 많이 심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씨앗을 심은 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농부처럼,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리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기다리는 것이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함으로 말미암아 풍성한 수확 을 거두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