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는 교회 (계2;8-11)
성경에 보면 칭찬 받는 교회가 있고 책망 받는 교회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7교회 가운데 칭찬받은 교회가 있었는데.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였습니다. 이 두 교회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고난’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고난을 당하였지만 영적으로 부요한 교회였고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였습니다. 이것이 서머나 교회가 칭찬받는 이유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교회가 칭찬받는 교회가 되려면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합니까?
첫째는 영적인 부요함을 추구하는 교회여야 합니다.
오늘 본문 9절 상반 절 말씀을 보면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말씀하십니다. 당시 서머나 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서머나의 모든 시민은 매년 로마 황제 가이사를 섬기는 제단에 가서 충성의 맹세를 해야 했습니다. “가이사는 나의 주님 이십니다”라는 충성 맹세를 하고 증명서를 발급 받았습니다. 그 증명서가 없으면 시민으로서의 대우를 받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불이익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구세주로 고백한 참 그리스도인들은 충성의 맹세를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 이름으로 인한 엄청난 핍박과 환란을 받았습니다. 그로인한 경제적인 궁핍함이 있는 교회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분명히 가난한 교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서머나 교회를 향해 “네가 가난한 자다”라고 하지 않고, 반대로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서머나 교회는 육신적으로는 가난했지만 영적으로는 부요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고 인정하신 것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영적으로 부요함을 추구하는 교회였습니다. 이것이 주님 보시기에 칭찬받을 만한 모습입니다.
둘째: 칭찬받는 교회는 충성을 다하는 교회입니다.
10절을 보십시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10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믿음의 길에는 분명 고난이 따른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길은 평탄한 고속도로가 아닙니다. 오히려 좁은 길이요, 십자가의 길이요,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영광의 길이요, 축복의 길이요, 승리의 길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걷노라면 믿음의 시련이 다가옵니다. 충성은 하나님의 관계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것은 진정한 충성이 아닙니다. 때로는 내가 하기 싫고, 관심이 없고, 견디기 힘든 일일지라도 주님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예수 믿기에 환난과 궁핍, 즉 살아가는 데는 힘들고 어려웠지만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고난을 선택했습니다. 이것이 충성입니다.
결론: 주님이 칭찬하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서머나 교회처럼 물질의 풍요로움보다도 영혼의 풍요로움을 더 사랑하는 교회입니다. 또한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고난 받는 것을 기뻐하는 교회와성도,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고라도 충성하는 교회와 성도입니다. 이런 교회와 교인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