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합시다 (마25:1-13)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가리켜 "말세"라고 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말세’란 ‘그리스도의 승천에서 재림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가리키며, 그리스도의 재림이 다가올수록 큰 환난이 몰려올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마지막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세상의 종말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이제 곧 주님이 공중에 구름을 타고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세를 준비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첫째로 오늘 본문은 ‘항상 준비하며 주님을 기다리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자세히 보면 미련한 다섯 처녀나 지혜로운 다섯 처녀나 똑같이 결혼잔치에 초대 받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자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련한 다섯 처녀들과 달리, 지혜로운 다섯 처녀들은 깨어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나 지혜로운 다섯 처녀나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다른 것이 하나 있습니까? 그것이 무엇입니까? 기름 준비였습니다. 3절과 4절을 보겠습니다.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차이점이 ‘기름준비’였습니다. 그러니까 본문에서 지혜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의 구분은 단 한 가지 기름을 따로 준비했느냐, 기름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느냐 로 구분됩니다. 여기에서 기름이 무엇을 의미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름을 따로 준비했느냐 기름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느냐가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신랑 대신 예수께서 언제 오실지 모르지만, 우리는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 주님께서 다시 오실지 모르지만,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핵심입니다.
둘째로 오늘 본문은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의 차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준비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사실 신랑을 맞이할 들러리에게 주어진 가장 시급한 일은 기름 준비였습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고 그러나 미련한 다섯 처녀는 그들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신랑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리는 신랑 되신 예수를 기다리며,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신랑을 맞이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신랑 되신 주님을 기다리며 현재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오늘 본문은 ‘한번 뿐인 기회를 놓치지 마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신랑 일행들의 외치는 소리가 들리자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등과 기름을 준비하였다가 등불을 밝히고 신랑을 맞이하여 혼인 잔치 집에 들어갔고 미련한 다섯 처녀는 준비하지 못하여서 뒤 늦게 기름을 준비하여 혼인집에 들어갔지만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지를 못했습니다.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느 한 순간 기회의 문이 닫혀 버릴 수 있습니다. 그 때에는 아무리 고함을 지르며 문을 두드린다 할지라도, 닫힌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린도후서 6장 2절에서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말씀하며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은혜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구원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신랑 되신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