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듬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아말렉 족속이 공격해왔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장정들을 선발하여 아말렉과 맞서 싸우라고 명령하고, 자기 자신은 산위에 올라가서 손을 하늘을 향하여 들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힘이 빠져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이 설명할 수 없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아론과 훌이란 사람이 양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고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게 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이 이겼습니다. 모세는 이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여 제단을 쌓아 예배를 드리고, 그 제단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하였습니다. 이 전쟁에는 영적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제 몇 가지 교훈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아말렉은 이스라엘 중 누구를 공격하였는가?입니다.
신25:17-18절에 보면 상당히 구체적으로 본문의 정황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누구를 쳤다고 했습니까? ‘너의 피곤함을 타서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느니라.’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사탄은 누구를 공격하는가? 사탄의 목표가 되기 쉬운 존재가 누구인가? 신앙생활을 하긴 하는데 피곤해서 뒤쳐져 따라가는 약한 성도들이란 사실입니다. 베드로가 시험들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베드로는 ‘멀찍이 아가다가’ 시험에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를 안 믿으려고 한다면 모르지만 믿으려 한다고 하면 가까이 따라갑시다! 이왕 믿을 바에야 열심히 적극적으로 믿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모세가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중요한 요인이 있는데 그것은 모세의 신앙이 양극단에 빠지지 않는 균형 잡힌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가운데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양극단에 빠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승리를 얻으려면 모든 일에 기도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기도하면 밥이 나오나? 내가 노력해야지’ 하면서 현실적인 참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양 극단으로 흐르는 이것, 둘 다 잘못입니다. 기도와 현실 참여의 균형을 잘 잡은 사람이 모세였습니다. 8,9절을 보겠습니다.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모세는 여호수아와 군대를 세워 전쟁터로 내보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은 산으로 올라가서 기도합니다. 그는 기도와 무기를 동시에 들었습니다. 현실에 함몰된 모습도 아니었고, 기도만 하겠다는 기도지상주의도 아니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붙잡는 균형 잡힌 신앙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또한 여호수아적인 요소(행동주의)가 있어야 하고, 모세와 같은 요소(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균형 잡혀 있을 때 비로소 르비딤 광야에서 승리했듯이 우리 삶에서도 승리가 있게 되는 줄 믿습니다.
세 번째로 대처한 것은 그들이 함께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모세는 아론과 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모세의 팔이 아파서 내려오면 아론과 훌이 모세의 좌, 우편에서 양 손을 붙잡아 주었습니다. 그러하였기에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그 자리의 이름은 ‘여호와 닛시’, ‘여호와는 나의 깃발’ 또는 ‘여호와는 나의 승리’로 바뀝니다. 따라서 ‘여호와 닛시’라는 말은 ‘하나님은 나의 승리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이십니다. 승리를 주시는 분입니다. 모세가 무기와 합심기도로 승리한 것처럼 우리 또한 균형 잡힌 신앙생활로 승리하는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