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가나안 정복을 끝내고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자리에서 있었던 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좋은 땅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을 때, 그래서 묘한 갈등마저 일고 있는 그 자리에서 누가 보아도 좋은 자리를 차지해야 할 갈렙이 험한 산지를 갖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금년 우리 교회 표어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입니다. 가나안 땅은 가만히 앉아서 누리는 땅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적들과 싸워 정복해야 하는 땅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승리하셨지만 이 승리를 믿고 예수 이름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려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밀알가족들이여 우리의 싸움은 에베소서 6장 12절에 있는 말씀처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는 말씀처럼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갈렙과 같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하고 선봉에 서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 강하고 담대해야 합니다.
지금 갈렙의 나이 여든 다섯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험한 산지를 내게 주소서. 내가 가서 점령하겠습니다."이 얼마나 당당한 신앙입니까. 이 얼마나 차원 높은 인격입니까? 이 얼마나 든든한 뱃장입니까? 조용히 은퇴하고 쉴 나이도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쉬고 싶은 겁니다. 할 수만 있으면 쉬운 일 그러나 이름이 나고 영광스러운 일을 하고 싶은 나이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어려운 일을 맡겨 달라고 말합니다. 남들이 가지 싫어하는 곳으로 가겠다는 겁니다. 평탄한 포장도로를 달려가겠다고 말하지 아니하고 험한 산지를 올라 적과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이런 강하고 담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그는 산지를 정복할 수 있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밀알가족들이여! 고난과 실패 경험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두려우면 바른길을 갈 수 없습니다.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우리가 바라는 산지가 험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둘째: 말씀과 성령의 감동에 순종해야 합니다.
본문 9절을 봅니다.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갈렙은 이 말씀을 믿었다고 말합니다. 10절에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여호와께서 45년 동안 자기를 지켰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12절에 보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했을 때 이 산지를 꾸미는 형용사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갈렙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았다는 결론이 가능해집니다. 주의 말씀이 주의 백성을 살립니다. 말씀 붙들고 살아가면 주님께서 그 사람의 인생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여리고 성을 돌았더니 정복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했던 여리고성이 무너졌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면 이 험한 산지도 정복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기에 갈렙은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쫏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쫏았나이다.' 이것이 산지를 정복한 비결이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 교회는 새해를 맞이하여 이제 영적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가 기도해 왔던 모든 것들에 열매를 맺어야 할 시기입니다. "험한 산지를 내게 주소서!" 이러한 믿음으로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에 생명을 거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